오늘 어바웃 타임 쉐도잉 1회를 완료했습니다! 기간은 한달 반 정도 걸렸어요! 평균 3~5시간 정도 한 것 같아요. 아마두??(주말은 하고싶으면 했고 아니면 영어로 된 다른 영화나 드라마를 봤어요)
저처럼 쉐도잉 어떤 영화로 할 지, 어바웃 타임은 어떤지, 하고 나서는 어떤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
왜냐면 제가 그랬거든요 ㅎ,, 그래서 기록을 남겨봅니다..~
먼저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효과 있어요. 진짜루 분명히 효과 있어요!
저는 지금 한달 반정도 걸려서 어바웃 타임을 끝까지 1회 했습니다.
그 한달 반 전의 제 수준은 그냥 한국사람^^...
영어로 '펜 좀 빌려주시겠어요?' 도 못했어요. 이렇게 영어로 쓰여진 문장은 읽고 해석 가능하지만 스피킹? 절대 못했어요.
근데 지금은 이거 이렇게 말하면 되지 않을까? 하면서 문장을 만들어보기도 하고 가끔은 헬로톡으로 외국인이랑 채팅도 합니다. 진짜 상상할 수 없었던 제 모습이 신기하기만 하네요 ㅎㅎ
그렇다고 진짜 어마어마하게 실력이 늘은 건 아니고 눈에 띌만한 정도?? 그래도 고민하시는 분들 계시다면 꼭 하는 걸 추천드려요😉
<어바웃 타임>
주관적 견해로다가 체크해보자면 이렇습니다.
- 발음 정확도: ⭐⭐⭐⭐⭐ (다른 작품을 많이 본 건 아니지만 이 정도면 되게 또박또박 발음한다고 생각해요)
- 속도: ⭐⭐⭐⭐⭐ (조연 두어명 빼고는 그리 빠르지 않아요)
- 난이도: ⭐⭐⭐ (잘 모르지만, 그다지 어렵지 않은 표현들이랑 짧은 문장을 사용해서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생각해요)
방법을 간단히 말씀드리자면
1. 일단 따라합니다. 발음, 속도 등 그냥 무조건 따라합니다. 웬만하면 될 때까지 따라해요.
2. 그렇게 따라하다가 저는 씬 별로 나누었습니다. 한 씬의 기준은 그냥.. 제 마음이에요 ㅎㅎ 대화의 흐름이나 장면이 바뀌는 부분마다 씬 1개로 끊었어요! 처음부터 나누는 작업을 하는 건 아니고 쉐도잉 진행하면서 이쯤에서 끊어야지 하고 끊었어요. 마치고 보니 47개의 씬으로 나누었네용
3. 처음이라 2분짜리 씬 하나 따라하는데도 굉~장히 오래걸렸습니다. 하지만 끝이 아니에요. 다시 해당 씬 처음으로 갑니다. 이제 이 문장들이 무슨 뜻인가 생각하면서 따라하고, 모르는 단어는 검색하고, 발음기호 챙기고 대본에 메모를 합니다. 이렇게 했는데도 도저히 해석이 안된다 싶으면 그냥 넘어갑니다.
4. 중간중간 이 문장 내가 써보고 싶다거나, 외우고 싶은 문장들은 따로 체크해서 외워주기도 하고 적기도 합니다.
처음엔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서 엄두도 못냈는데, 문장구조도 익숙해지고 하니까 좀 쉽게 외워지더라고요! 그래서 후반부부터는 문장 외우기를 했는데 꼭 외워야 한다! 이런 마인드는 아니고 약간 가볍게?ㅎ,, 맘에 드는 문장을 살짝 외워보고 그 담엔 한글 대본을 보면서 영어로 바꾸는 연습을 하는 것처럼 했어요. 무조건 외워야 한다는 마인드는 너무 지치니까 외우기에 집착하지 않으려고 했어요.
5. 끝까지 반복합니다.
👇👇👇👇👇👇👇👇👇👇제 대본임당👇👇👇👇👇👇👇👇👇👇
구글에 검색하면 나오는 대본인데 이 대본이랑 영화랑 좀 많이 달라서 표지로만 썼어요. 그냥 이뻐서요 ㅎㅎ..
모르는 단어는 노란색연필, 그 외 숙어나 표현들은 주황색연필, 외우고싶은 문장은 초록색연필로 표시했어요.
단어를 알더라도 이 문맥에서는 해석이 안된다 싶은 것도 다 검색했어요. 대충 알고 있는 단어도요!
(이땐 초반부라 색깔 바꿔서 색칠한적도 많아요 ㅎㅎ바보같음)
뜻만 찾아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검색해서 대본 왼편에 따로 적어놨어요. 이때는 going go가 어떤 뜻으로, 언제, 왜 쓰는지 몰랐어요.. 심각했슴다
영화 한편한 공부한 것 가지고 귀가 트이고 입이 트였다~ 이런 일은 없슴다.. 하지만 하기 전의 제 실력과 지금의 제 실력을 비교하기엔 충분히 가능합니다. 이제 전 다시 어바웃 타임 처음으로 돌아가서 똑같이 반복할 것이에영.
몇 번을 반복할 지 목표는 안세웠지만 전 그냥 합니다. 100ls 처럼 이걸 100번 하겠다라는 목표를 세우면 전.. 지쳐버릴게 분명하기 때문에 그냥 합니다 ㅎㅎㅎ 기록은 하겠지만요!